내 인생을 조종하는 무의식의 운영 체계에서 벗어나는 법|유정은 '마보' 대표, '오늘도 괜찮은 척 버티는 마음에게' 저자|세바시 2085회

2026.03.28

<영상 출처: 세바시 강연 Sebasi Talk>

 

 

내 인생을 조종하는

무의식의 운영 체계에서

벗어나는 법 (세바시 2085회)

 

 

 

열심히 살고 있는데도 마음이 자꾸 버거울 때가 있지요. 이 문제만 해결되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막상 또 다른 이유로 불안하고 답답해지는 날도 있고요. 이번에 세바시에 공개된 유정은 대표의 강연은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합니다. 바깥의 문제만이 아니라, 그 문제를 바라보는 내 안의 오래된 믿음에 대해 묻는 강연이에요. 

 

 

세바시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의 줄임말입니다. 짧은 강연 안에 한 사람의 오래된 고민과 생각을 담아내며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강연 채널이지요. 이번 세바시 15주년 특집 강연회 2탄 “당신의 WHY가 내일의 WAY가 됩니다”에서, 유정은 대표는 세 번째 순서로 “당신이 사는 게 힘들었던 이유, 핵심믿음”을 주제로 무대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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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은 아주 익숙한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이 문제만 없으면 좋을 텐데.’


취업만 하면, 대출만 없으면, 누군가가 내 마음대로만 해주면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 말이에요. 그런데 유정은 대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갑니다. 정말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바깥의 문제뿐인지, 아니면 그 문제를 해석하는 내 안의 운영체계가 따로 있는지 묻습니다. 그리고 그 가장 깊은 설정값이 바로 핵심믿음이라고 말하지요. 

 

 

핵심믿음은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 아니라, 생각을 만들어내는 전제에 가깝습니다.
세상을 보는 안경 같은 것이지요.


나는 열심히 해야만 가치 있다.
나는 부족하다.
나는 인정받아야 안전하다.
나는 약해 보이면 안 된다.


이런 믿음은 대개 아주 오래전에 만들어졌고, 한때는 나를 보호했을지 몰라도 성인이 된 뒤에는 보이지 않는 감옥처럼 작동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충분히 잘하고 있어도 늘 불안하고, 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고, 괜찮지 않은데도 괜찮은 척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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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은 강연에서 대표님이 진행한 클래스의 한 참여자의 사례를 통해 이 과정을 보여줍니다. 겉으로는 부모님과의 관계가 힘든 문제 같았지만, 더 깊이 들여다보니 그 아래에는 “부모님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그리고 다시 그 밑에는 “나는 잘해야 사랑받는다”는 더 깊은 믿음이 놓여 있었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고통 아래에 또 다른 믿음이 숨어 있고, 그 밑에 다시 더 깊은 문장이 있는 것. 핵심믿음이 ‘양파 껍질’ 같다는 말이 와닿는 대목이에요. 

 

이 지점에서 유정은 대표가 건네는 질문은 단순하지만 강력합니다.


그게 진실인가요?
나는 그것이 절대적으로 진실이라고 확신할 수 있나요?
그 생각을 믿을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하나요?
그 생각이 없다면 나는 누구일까요?


이 질문들은 기분을 달래기 위한 말이 아니라, 내가 너무 오래 믿어온 생각과 현실 사이에 틈을 만들어줍니다. 진실인 줄 알았던 문장이 사실은 현실 그 자체가 아니라 나의 해석이었을 수도 있다는 걸 보게 하는 것이지요. 

 

 

이런 탐색은 책 《오늘도 괜찮은 척 버티는 마음에게》에서 더 자세히 소개되는 RAIN 명상과도 이어집니다. RAIN은 알아차리기(Recognize), 허용하기(Allow), 탐색하기(Investigate), 보살피기(Nurture)의 네 단계로 이루어진 마음챙김 실천입니다. 특히 I, 탐색하기 단계에서 우리는 “지금 이 순간 내가 믿고 있는 것은 무엇이지?” 하고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바로 고치려 하기보다, 다정하지만 정직하게 들여다봅니다. 

 

 

이 대목이 더 와닿는 건, 대표님도 자신의 삶에서 이런 과정을 거친 이야기를 책에 담았기 때문이에요. 남편의 생일에 부모님과 식사하던 자리에서 어머니의 한마디에 마음이 크게 흔들렸고, 순간적으로 서운함과 분노가 올라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감정을 그냥 밀어붙이는 대신 RAIN으로 따라가 보니, 표면의 화 아래에는 “엄마는 나에게 그런 말을 하면 안 된다”는 믿음이 있었고, 더 깊이 들어가 보니 어머니에게 무조건적인 지지와 인정을 받고 싶어했던 마음이 자리하고 있었다고 해요. 그 과정을 지나며 원망만 남던 자리에서, 오히려 상처받아온 자기 자신을 향한 연민이 올라왔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으로 남습니다. 

 

 

그래서 이번 강연은 단지 “이렇게 하면 됩니다”라고 알려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대표님 자신도 삶 속에서 계속 해보고 있는 질문처럼 느껴집니다.
그것은 진실인가.
그 생각을 믿을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하는가.
그 생각이 없다면 나는 누구인가.
이 질문들은 고통을 없애주는 빠른 답이라기보다, 내 안의 감옥을 알아차리고 조금씩 빠져나오는 연습에 더 가깝습니다. 

 

 

무엇보다 이 강연이 좋았던 건, 마음챙김을 단순히 마음을 가라앉히는 기술처럼 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유정은 대표는 마음챙김을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 내 안의 감옥을 알아차리고, 스스로를 조금 덜 몰아붙이는 일로 이야기합니다. 결국 삶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 지금 떠오르는 생각을 무조건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한 번 멈춰 “이것이 진실인가?”라고 물을 수 있게 되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강연이 마음에 남았다면, 유정은 대표의 신간 《오늘도 괜찮은 척 버티는 마음에게》도 함께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강연에서 스쳐 지나간 문장들이 책에서는 조금 더 천천히, 그리고 더 다정하게 이어집니다.  📖YES24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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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요즘 유난히 지치고, 같은 문제 앞에서 반복해서 무너지고, 겉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속으로는 자꾸 스스로를 몰아붙이게 된다면 이 강연이 꽤 오래 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문제를 빨리 해결하라고 재촉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나를 오래 괴롭혀온 믿음이 무엇이었는지 조용히 돌아보게 하는 강연이기 때문이에요.

 

 

오늘 공개된 유정은 대표의 세바시 강연이 마보 가족 여러분께도, 그리고 자기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해보고 싶은 분들께도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직 영상을 보지 않으셨다면 이번 기회에 꼭 한 번 만나보세요. 보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붙들고 있던 오래된 문장을 가만히 돌아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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