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속도를 내가 정하고 싶어서 시작한 아침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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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출근 전에 유난히 긴장을 하는 편입니다.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오늘 해야 할 일들이 먼저 떠오르고, 그 부담을 안은 채로 집을 나서는 날이 많았어요.
그래서 아침에 짧게라도 명상을 하거나 산책을 하려고 애써왔어요. 그게 되는 날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같은 일이 생겨도 감정을 다스리기가 수월했고, 하루를 조금 더 씩씩하게 보낼 수 있었어요. 문제는 그런 날이 자주 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얼마나 해야 할지 매번 새로 정해야 했으니까요.
이번에 8주 마음챙김 명상 세트를 먼저 받아, 일주일 동안 아침 루틴을 만들어 봤습니다. 책과 워크북, 마보 앱, 무드등이 한 세트로 묶여 있고, 워크북이 8주 동안 무엇을 할지 순서대로 알려주는 구성입니다.
새벽, 무드등을 켜는 것부터
가장 먼저 한 일은 무드등을 켜는 것이었습니다. 알람을 끄고 바로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대신, 불을 하나 켜는 것으로 하루를 열었어요.
별것 아닌데 순서만 바꿔도 아침이 좀 다릅니다. 이제 시작이구나 싶은 기분이 들어요.

책 한 페이지를 읽고
그다음은 책 한 페이지 혹은 한 챕터입니다. 많이 읽지 않아도 되었고, 워크북이 그날 읽을 분량을 알려줘서 어디부터 봐야 하나 고민할 일이 없었어요. 아침에 뭘 읽을지 안 정해도 된다는 게 생각보다 편했어요.

앱에서 그날의 명상을 듣고
읽고 나면 마보 앱에서 그날의 명상을 듣습니다.
책에서 읽은 내용과 이어지는 명상이라, 방금 읽은 문장을 머리로만 알고 넘어가지 않게 돼요. 10분이면 충분했어요.

워크북에 한 줄 남기고
명상이 끝나면 워크북을 펼쳐 한 줄을 적습니다.
잘 쓰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 어떤 마음인지, 명상하다가 뭐가 떠올랐는지 정도면 충분했어요. 그냥 지나갔을 감정도 쓰고 나면 글자로 남아요.

혼자 할 때와 가장 달랐던 점
순서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은 명상만 따로 했는데, 이번에는 읽고 듣고 쓰는 세 가지가 한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책에서 다룬 주제에 맞는 명상을 하니까 평소에 잘 안 들여다보던 부분까지 건드리는 느낌이었어요. 8주 순서가 정해져 있어서 매일 뭘 할지 제가 고르지 않아도 됐고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솔직히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는 게 제일 어려웠습니다.
일주일 내내 다 지키지는 못했어요. 결국 잠을 좀 줄여야 하는 일이더라고요.
그래도 남는 것
그래도 한 날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정신없이 시작해서 그대로 출근하는 대신, 나를 위한 시간을 먼저 쓰고 나갔으니까요.
나를 좀 챙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음에 여유도 생겼어요. 조금 더 단단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하루가 제 마음대로 흘러가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그 하루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제가 고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루의 속도를 내가 정할 수 있도록
습관이 되려면 21일 이상이 걸린다고 합니다. 저는 이 루틴이 습관으로 자리 잡았으면 합니다. 하루에 휩쓸리는 대신 속도를 조절하면서, 제가 주도하는 아침을 더 자주 보내고 싶어서요.
지금 와디즈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괜찮은 척 버티는 마음에게』와 8주 워크북, 마보 앱 이용권, 10주년 굿즈를 한 세트로 묶은 구성입니다. 워크북은 이번에 처음 공개했고, 프리오더는 9월 30일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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