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이 오히려 피곤했다면|족첸 스승 말콤 스미스 내한

2026.09.15

명상을 하고 나서 오히려 더 피곤했던 적 있나요? 생각을 막으려 애쓸수록, 명상도 또 하나의 해야 할 일이 되곤 합니다.

 

하루 8만 4천 가지. 지난 9월, 켄포 예시님이 강연에서 들려준, 우리가 하루에 떠올리는 생각의 수입니다. 명상하려고 앉아도 생각이 멈추지 않는 게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요.

 

10월, 그 이야기를 이어 갈 족첸 스승 아짜리야 말콤 스미스가 한국에 옵니다. 주제는 '애쓰지 않는 마음챙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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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족첸 강연에 다녀온 뒤

 

지난 9월 3일 켄포 예시님의 강연에는 70명이 넘는 분들이 함께했습니다. 강연에 다녀온 마보 팀원은 후기에 이렇게 적었어요.

 

불교의 이론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명상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고 의문을 품고 힘들어하는 지점에서 이야기가 출발했다.

나는 불교 신자도 아니고 어렵기만 할 줄 알았는데, (…) 이번 강연은 조금 다르게 다가왔다. 내가 문제라고 여기며 계속 응시하고 있던 문이 아니라, 전혀 예상하지 못한 다른 문에 조명을 비추고 그쪽으로 안내하는 느낌이었달까.

'더, 더, 더' 하며 애쓰는 길이 아니라, 덜 애쓰는 길로.

 

▶ 후기 전문 보기: https://www.mabopractice.com/blog/01a07a5f-e6ea-7e47-90c3-cf56c8eabdf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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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한글날 연휴에 만나는 족첸

 

그 '덜 애쓰는 길'을 실제로 어떻게 걸을 수 있을지, 이번에는 말콤 스미스가 안내합니다.

금요일 강연에서 족첸의 문을 열고, 토요일 법회에서 직접 수행으로 들어가는 이틀입니다. 한글날 연휴라 두 날을 이어서 참여하기에도 좋습니다.

 

 

① 10월 9일(금) 서울 대중 강연 ― 애쓰지 않는 마음챙김: 족첸 입문

 

생각을 막으려 애쓰다 명상이 오히려 싸움처럼 느껴진 적이 있다면, 이 강연이 다른 길을 보여 줄 거예요.

족첸은 마음을 통제하는 대신, 일어나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두고 알아차리는 명상을 이야기합니다.

 

이 강연에서 얻어 갈 수 있는 것

· 명상이 자꾸 지치는 이유와, 족첸이 제안하는 다른 방향

· 마음챙김과 알아차림을 '통제'가 아닌 방식으로 쓰는 법 

· 방석 위를 떠나 일상에서도 애쓰지 않음을 이어 가는 법

· 질의응답 시간에 평소 궁금했던 점을 스승에게 직접 여쭤볼 기회

 

불교 지식이 없어도, 영어를 몰라도 괜찮습니다. 한국어 통역이 함께하고, 의자석과 방석 자리가 모두 준비되어 있어요. 국내에서 말콤 스미스의 가르침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습니다.

 

 

🌿 일시 : 10월 9일(금·한글날) 오후 4시 ~ 6시

🌿 장소 : 저스트비 홍대선원

🌿 참가비 : 3만 원 

 

▶ 신청하기: https://www.mabopractice.com/class/01a05bf9-eb15-7054-8dfd-b683ff8dfa07 

 

 

② 10월 10일(토) 족첸 법회 ― 구루 요가: 족첸의 핵심

 

강연에서 들은 이야기를 수행으로 익히고 싶다면, 다음 날 법회로 이어 가셔도 좋습니다. '족첸 스승 초청' 두 번째 법회로, 하루 온종일 말콤 스미스와 함께 수행합니다.

 

이 법회에서 얻어 갈 수 있는 것

· 스승을 거울 삼아 자신의 본성을 알아보는 수행, 구루 요가의 의미와 방법

· 족첸의 창시자로 알려진 가랍 도르제의 구루 요가 전수

· 『릭빠 쿠즉』으로 익히는 족첸의 핵심 가르침과 알아차림

· 9월 법회 '핵심을 찌르는 세 마디'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가는 가르침

 

일산까지 오시기 어렵다면 Zoom으로 집에서도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 일시 : 10월 10일(토) 오전 10시 ~ 오후 5시

🌿 장소 : 세첸 '큰마음' 명상센터(일산) / Zoom 온라인

🌿 참가비 : 5만 원  (신청서 작성 후 입금)

 

▶ 신청하기: https://forms.gle/Xyx4tE5eLFKtN543A 

 

 


 

 

아짜리야 말콤 스미스 ― 40여 년, 한 길을 걸어온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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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콤 스미스는 우리 시대 가장 신뢰받는 족첸 번역가 중 한 분입니다. '아짜리야'는 불교의 가르침을 전하는 정통 스승에게 붙이는 칭호입니다.

 

네 분의 족첸 스승에게 이어받은 가르침

착걀 남카이 노르부, 켄포 직메 푼촉, 꾼상 데첸 링파, 딱룽 체툴 린포체까지 네 분의 족첸 스승에게서 가르침과 전승을 이어받았습니다. 1993년에는 3년간 홀로 안거에 들어 수행에만 전념했습니다.

 

족첸의 근본 경전, 십칠 딴뜨라를 옮기다

그의 중심 작업은 족첸의 근본 딴뜨라인 '십칠 딴뜨라'의 번역입니다. 세계적으로도 이 작업을 감당해 온 이는 손에 꼽습니다. 『자생 명지 딴뜨라』, 『자기해탈 명지 딴뜨라』, 『무자 딴뜨라』, 『타오르는 등불』이 출간되었고, 『금생의 성불』, 『자연 상태의 요가』도 그의 번역으로 나왔습니다.

 

수행과 학문, 의학을 아우른 이력

· 1984년 불법 공부 시작, 사꺄 불교연구소에서 5년간 불교철학과 티베트어 수학

· 1992년부터 30년 넘게 사꺄·디궁 까규·닝마 전통의 문헌 번역

· 2004년 아짜리야 칭호, 2008년 라마 칭호

· 2009년 미국 샹슝연구소를 졸업하고 티베트 의학 의사가 됨

· 2018년부터 남돌링 사원의 켄첸 남돌 체링 문하에서 수학

 

수십 년의 수행과 원전 번역으로 다져진 가르침입니다. 족첸을 처음 만나는 분에게도, 오래 수행해 온 분에게도 믿고 따라갈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흙탕물은 휘젓지 않으면 저절로 맑아집니다. 10월의 이틀이 조금 덜 애써 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 두 행사 모두 선착순 모집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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