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숏폼만 보는 아이 '디지털 디톡스' 어떻게 하죠?
하루종일 숏폼만 보는 아이 '디지털 디톡스' 어떻게 하죠?
"숏폼 시청도 일종의 '행위중독'"
"즉각적인 재미에 갈망 더 커져, 과도하면 도파민 중독도 유발"
"일상에서 즐거움 느낄 일 찾고 명상앱 쓰는 것도 방법중 하나"
60초 이내 짧은 영상 '숏폼'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이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숏폼 중독'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숏폼은 15~60초 길이로 빠르게 볼 수 있는 영상이다.
2017년 중국 숏폼 플랫폼 '틱톡'이 등장하면서 현재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플랫폼도 숏폼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 내 틱톡 사용자는 약 1억7000만명으로 단일 국가 기준 2위이며, 전 세계로 범위를 넓히면 숏폼 사용자는 이미 지난해 10억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문제는 짧고 자극적인 숏폼이 '행위 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짧은 영상으로 시청에 부담이 덜하고, 손가락 움직임 한 번으로 간단하게 다음 콘텐츠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숏폼을 시청하게 된다.
중독은 약물 등에 의한 물질 중독, 도박 같은 행위 중독으로 구분할 수 있다. 행위 중독의 세 가지 요소는 '신호' '보상' '갈망'이다. 숏폼은 이 세 가지를 모두 갖추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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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중독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일상에 집중할 수 있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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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명상 앱이 대학생의 정신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명상 앱을 운영하는 '마보'는 가천대와 함께 대학생 35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마보 사용자는 우울, 불안, 스트레스 감소 등 긍정적 정서와 삶의 만족도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마보는 최근 '도파민 디톡스 챌린지'를 시작했다. 유정은 마보 대표는 "우리가 어떨 때 숏폼 등 콘텐츠에 빠지는지 생각해야 하는데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고, 생각하고 싶지 않을 때 숏폼을 찾는 일이 많다"며 "무조건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것보다 '내가 요즘 왜 숏폼을 많이 보게 됐는지' 스스로를 돌아볼 필요가 있고, 여기에 명상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한 사람의 습관을 바꾸려면 최소 21일이 필요하고, 새로운 행동이 습관화되고 그 행동이 습관으로 자리 잡기까지 평균적으로 66일, 즉 8주 정도가 필요하다"며 "8주 동안 매일 정해진 미션을 수행하고 뇌의 도파민 시스템을 재조정하면서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챌린지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서정윤 기자 (매일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