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진화하는데 리더는 흔들린다…마보, ‘AI 리더십 위기’ 해법 웨비나 개최

2026.03.26

AI는 진화하는데 리더는 흔들린다…마보, ‘AI 리더십 위기’ 해법 웨비나 개최

 

글로벌 컨설팅사 연구 기반 진단…판단력·공감 중심 리더십 교육 대안 제시

 

4월 9일 리더십 교육 웨비나 개최

 

 

 

AI 확산 속도가 빨라질수록 기업 리더의 역할은 오히려 더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의사결정과 조직 운영의 중심축이 흔들리고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명상 앱 마보는 오는 4월 9일 오후 2시 기업 인사·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무료 온라인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AI 시대 리더십 위기의 원인과 대응 전략을 짚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조사 결과는 기술 중심 경쟁 환경에서도 인간 고유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핵심 역량으로 판단력과 창의성이 상위에 꼽혔다.

문제는 현장에서 나타나는 괴리다. AI 도입이 확대되면서 오히려 리더의 의사결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양한 AI 도구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환경에서 정보 과잉과 판단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연구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확인된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복수의 AI 도구를 사용하는 조직에서 ‘인지 과부하’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AI 활용을 관리하는 역할이 클수록 정보 부담이 증가하고, 의사결정 오류와 이직 의도까지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딜로이트 조사에서도 경영진 다수가 AI를 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있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한다고 답한 비율은 극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맥킨지 역시 AI 시대 핵심 리더십 요소로 기술이 아닌 판단력, 공감, 신뢰 등 인간 중심 역량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으로 ‘마음챙김 명상’이 주목받고 있다. 주의력과 감정 조절 능력을 훈련해 인지 과부하 상태에서 판단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축적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 사례도 등장한다. 구글은 명상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리더의 집중력과 감정 회복력 향상을 확인했고, SAP 역시 명상 도입 이후 직원 집중도가 개선된 것으로 보고됐다.

기술로 인한 부담을 또 다른 기술로 해결하기보다, 인간의 인지 능력 자체를 회복하는 방식이 대안으로 제시되는 흐름이다.

 


마보는 이런 흐름을 반영해 기업 리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세 단계로 운영된다.

먼저 디지털 환경에서 분산된 주의력을 되찾는 ‘인지 주권 훈련’, 이어 감각 인지를 회복하는 ‘감각 회복 훈련’, 마지막으로 복잡한 의사결정 상황에서 내면의 판단을 정리하는 ‘내면 거버넌스 훈련’이다.

 


유정은 마보 대표는 “AI 교육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정작 부족한 영역은 리더 개인의 내면을 다루는 훈련”이라며 “판단력과 존재감은 반복 훈련을 통해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보는 삼성전자, SK텔레콤, 보건복지부 등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에 관련 교육을 제공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AI 시대 조직 내 의사결정 구조 변화, 글로벌 리더십 교육 트렌드, 기업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교육 방식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온라인 화상 플랫폼을 통해 무료로 진행되며, 기업 인사·교육 담당자를 중심으로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AI 기술이 조직 전반을 바꾸는 상황에서, 리더십 교육의 방향 역시 재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술 중심 경쟁을 넘어 인간 중심 역량이 다시 부각되는 흐름 속에서, 이번 논의가 기업 교육 전략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기사 출처|김혜경 기자 (스타트업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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